본문 바로가기
Tour 국내/국내여행

[제주]제주도중국관광객 적은 장소추천! 제주볼거리, 제주마라도 여행

by infodot 2017. 1. 19.

 

 

[서귀포] 마라도잠수함+주변관광지

산호군락지와 인기 명소의 만남 ! 제주도!

 

 

 

지난겨울, 가족들과 3박4일로 제주도 여행을 갔었다.

겨울과 봄의 중턱에 애매하게 걸려있는 3월제주도여행이었다.

제주도는 국내의 어느여행지 못지않게 각광받는 여행지로 그만큼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이 때가 중국관광객이 상당히 유입되는 기간인 것 같다.

내가 갔던 시기는 왜인지 몰라도 중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던 때였다.

 

가족들과 제주도를 돌아다녔던 3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제주볼거리를 꼽자면

제주협재해수욕장과 마라도를 단연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를 간략히 설명하자면 제주도에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이 가장 적은 곳이었기 때문이랄까..

 

유명한 여행지를 가면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건 언제, 어느시기에 가던 비슷하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사람이 적은 코스, 적은 장소를 골라서 다니게 되는 듯하다.

내 상상속의 제주도는 굉장히 여유롭고 한산한, 성시경의 제주도 푸른밤 노랫말 가사같이 낭만적인 장소였다.

그 이미지를 중국관광객 때문에 깨뜨리고 싶지 않은 나의 발악이라고 해두자.

 

 

나의 제주도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 제주도에 온건 20대 초였는데 한여름에 친구들과 차도 없이 다니느라 굉장히 고생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 가족여행은 편하게 즐기자는 취지로 이동과 먹는데 불편함이 없게 일정을 짜느라 많은 날을 고민했었다.

 

 

 

 

먼저 제주마라도에 대해 소개하자면,

 

제주도에 온 첫쨋날,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마라도에 먼저 들어갔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마라도는 배를 타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지만 섬 특성상 날씨가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일부러 날씨 좋은날로 골라서 들어갔다.

 

 

 

 

 

 

 

마라도에는 선착장이 총 3곳이 있는데 우리가족은 지도의 가장 위쪽에 위치한 설레덕선착장에서 타고들어갔었다.

 

 

 

 

 

 

배운항은 10시에 시작해서 마지막 배가 오후 3시반인데,

3시반에 배를 타고 들어가면 거기서 자고 나온다고 생각해야 하므로 오후에 일정이 있다면 꼭 오전에 마라도로 들어가야 한다.

마라도에서 나올때는 4시반 배가 마지막 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제주마라도를 보려면 첫 배를 타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처음 제주도를 방문했을땐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 마라도를 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기대한 만큼이었던 것 같다.

 

일단, 배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중국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거기에 더불어 배가 들어가는 시간이 많지않고, 배 크기 자체가 한정적이기에 사람 자체가 엄청 많진 않다.

우리가족은 동생이 임신중이라 비교적 사람이 없는 여유로운 여행을 원했고 그 기준에서 마라도는 최적의 여행지였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사람이 적은 이유만으로 좋은여행지라 하진 않겠다.

마라도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섬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꼭 들러야 할 의미가 있는곳이라 생각한다.

 

 

 

 

 

 

 

설레덕 선착장에 내려서 바다를 둘러보면 엽서에나 나올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운좋게도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뚜렷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여행가면 날씨복이 없는 편이라 심히 걱정했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마라도는 그리 큰 섬이 아니기에 3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라도 곳곳에 있는 조형물들과 여러 먹거리들을 마주칠 수 있다.

 

 

 

 

 

 

 

마라도를 들어가다 보면 하얀 등대가 하나 나온다.

이 등대는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진 희망봉 등대로,

동중국해와 제주도 남부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이 육지초인표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우리나라 최남단비와 가파 초등학교 마라 분교, 애기업게당, 장군 바위 등이 있다.

자전거를 빌려서 돌 수도 있는데, 오르막길과 울퉁불퉁한 길 때문에 익스트림을 즐기거나 촉박한 시간이 아니라면 추천하진 않겠다.

 

 

 

 

 

 

 

 

우리가족은 아침 첫 배를 타고 들어간 터라 마라도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다들 마라도 짜장면 CF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다.

" 짜장면 시키신분~ " 이라는 CF 때문에 유명해진 마라도 짜장면.

먼곳에서 왔으니 당연지사 먹어봤다.

 

짜장면과 짬뽕에 톳이 들어가있는 아주 독특한 맛이다..

비린맛을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라도 들어갈 때 웬만하면 생수를 사서 들어가라고 말하고 싶다.

 

섬이라 물이 귀해서 그런지, 식당에서 주는 물 맛이 평소 집에서 먹는 물과 굉장이 다르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빨간수조에 닮겨있는 물 맛을..

그냥 여행지에 와서 그 지역음식을 먹어봤다 정도의 기념적인.. 느낌이랄까.

 

 

 

 

 

 

 

 

대략 2~3시간 정도면 마라도 한바퀴를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다.

나가는 배를 기다리는 동안 섬을 한번 더 둘러봤다.

맑은 하늘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바다, 낮지만 넓게 펼쳐진 섬 마라도.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여행계획이 있을 것이다.

관광 혹은 힐링?

마라도는 관광보다는 힐링쪽에 좀더 가까운것 같다.

마라도를 돌아보면서 시간이 좀 남아 잔디밭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유없이 여유롭고, 마음이 평온해졌다.

 

 

 

제주도 여행의 목적이 힐링이라면,

혹은 많은 관광지 중 중국관광객이 적은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마라도는 꼭 들어야 할 장소다.

 

 

 

 

 

 

 

 

[ 삼척여행 추천 ' 삼척 바닷가에서 특별한 캠핑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