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맛집추천]3대째 이어져온 강릉원조초당순두부
우리부부는 강릉과 인연이 깊다.
1년에 못해도 10번이상은 들르는 곳이기도 하고, 둘다 바다를 좋아하는지라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게되는 듯 하다.
강릉을 오면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가는 집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강릉원조초당순두부집이다.
강릉은 바닷가라 횟집도 많고 강릉시장도 있고, 먹을것 투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뭔가 집밥처럼 자꾸 생각나는 맛이랄까..
특히나 우리는 새벽일찍 출발해서 아침먹을 쯔음 강릉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항상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자연스레 찾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부부는 두부를 좋아한다 ㅋㅋ
경포대 앞에 도착하면 초당순두부 마을이 있다.
그 골목에 위치한 집들 중 하나인데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숲 안쪽에 가게가 자리해 있다. 저렇게 사진을 간판에 내걸고 장사하는 집은 많지만 이집은 맛 만큼은 정말 인정해 줄 만하다.
특히 몇 안되는 메뉴중에 두부전골을 가장 자주 시켜먹는데 가격이 엄청 비싼 것도 아니고 콩비지찌게 부터 무조림, 기타 밑반찬들이 갖가지 나온다. 거기에 두부 반모와 김치까지. 항상 우리가 주문하는 메뉴는 동일하다. ( 참고로 순두부정식은 절대 안먹는다.)
두부전골을 주문하면, 넓다란 냄비에 순두부와 갖가지 야채를 올려 양념을 가볍게 올려낸 전골이 나온다.
끓기전엔 뭔가 밍밍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전골과 동시에 밑반찬과 두부반모를 주문한 것이 같이 나오는데 저 두부는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따뜻할 때 먹으면 속 안이 뜨끈해지면서 기분좋은 행복감이 든다. ( 두부싫어하시는 분은 가지마세요. )
특히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콩비지찌게가 정말 맛있다!! 저거만 따로 메뉴에 있었으면 할 정도로 맛이있다.
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본연의 색깔과 맛을 찾으며 배고파 못견딜 냄새를 풍긴다.
아.. 빈속으로 갔을때 영접하면 정말 끓기 전부터 먹고싶어 미칠 지경이다;;
술먹고 난 뒤 해장하러 갔을때도 이만한게 없었던 것 같다. 강릉 올때마다 빼먹지 않을 수 없는 맛이랄까..
강릉 맛집을 추천해 달라하면 강릉주민들은 거의 이 집을 추천해준다. 나도 지인이 알려줘서 가게 된 가게인데 벌써 3대째 가게를 이어서 운영하고 있다. 1대 사장님이 바닷물로 순두부를 만들어 팔다가 그 당시 강릉시장님이 식당을 차려보라는 권유로 차리게 됐다고 하는데, 그 시장님 누군지 참 감사할 따름이다 ㅎㅎ
여튼, 강릉원조초당순두부는 많은집이 있지만, 나는 당연 이 집을 추천할거다.
참고로 일하시는 분들이 썩 친절하진 않지만, 그냥 욕쟁이 할머니들 욕 안하는 정도라 생각하면 그냥저냥 편하다.
그리고, 항상 문앞에 콩비지를 퍼갈수 있게 준비해 두신다. 난 갈때마다 한봉지씩 꼭 싸온다 ㅋㅋ
강릉 갈일 있으심 한번쯤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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